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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해외연예

[왓IS] 장쯔이, 왕펑과 결혼 8년만 이혼…6500억 원 재산분할은

배우 장쯔이가 가수 왕펑과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장쯔이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8년간의 결혼생활을 해온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의한 끝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두 사람 사이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다툼이 없으며 헤어지더라도 상대를 저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으로서 계속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후에는 이 일과 관련해 더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한 파파라치가 장쯔이가 딸을, 왕펑이 아들을 각각 양육하기로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장쯔이와 왕펑의 이혼설은 지난달에도 불거졌다. 배우 류이페이가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류이페이는 “부부의 재산 35억 위안(한화 약 6500억 원) 가운데 왕펑이 28억 위안(약 5200억 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300억 원)을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 자녀 양육권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다”고 했다.1979년생인 장쯔이는 지난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한 뒤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영웅’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4년 영화 ‘일대종사’로 국내외 12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1971년생인 왕펑은 지난 2006년부터 세 차례 펑윈방 최우수 남자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장쯔이와 결혼 전 두 차례 이혼한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3 23:59
스포츠일반

UFC 맥켄지 던, 이혼 충격 이겨낼까… 힐과 메인이벤트 장식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30∙미국-브라질)이 이혼 충격을 딛고 안젤라 힐(38∙미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UFC 스트로급 랭킹 8위 던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메인이벤트에서 14위 힐과 격돌한다. 아부다비컴뱃클럽(ADCC)과 세계주짓수 선수권(IBJJF) 우승자 던은 최근 사생활에서 큰 위기를 겪었다. 그는 지난해 3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하지만 더 힘든 건 그 이후였다. 던은 양육권과 양육비 문제 등으로 수시로 법원에 드나들고 있다. 던은 18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캠프 내내 관련 문제로 시달렸다. 이혼은 정말 미쳤다”고 고백했다. 설상가상으로 헤드 코치인 제이슨 파릴로가 루크 락홀드의 베어너클(BKFC)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거기에 오랫동안 함께 한 매니저와도 결별했다. 최근 겪은 문제들로 인해 던 내면의 공격성이 깨어났다. 던은 “최근 사생활과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이번 경기에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설 거다. 안젤라를 존중하고, 그에게 어떤 사적인 감정도 없지만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전했다. 던은 분노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계획이 필요하단 걸 깨달았다. 그전까지 던은 주짓수 실력을 활용해 상대를 서브미션 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상위권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서브미션은 그리 쉽게 나오지 않았다. 지나친 공격 시도는 상대가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빈틈을 제공하곤 했다. 던은 “이번 캠프는 전략적이었고, 나는 기존에 없었던 격투 비전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며 “그저 라운드를 이기면 된다. 매 라운드마다 이기면 경기에서 승리하는 거다”라고 전략적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던에 맞서는 전직 애니메이터 힐은 그림 같은 카운터 펀치를 노리고 있다. 그는 “던이 전진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다. 그는 턱을 들고 무방비로 들어온다”며 “나는 그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지만 던이 나를 공략할 기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은 예술대학 재학시절 호신술로 무에타이에 입문했다. 대학 졸업 후 애니메이터와 바텐더 투잡을 뛰다 29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프로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 데뷔했다. 강력한 맷집과 투지로 여러 차례 명승부를 연출해 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4일(일) 오전 8시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던 vs 힐 대진 메인카드 (TVING/tvN SPORTS 오전 8시) #8 맥켄지 던 vs #14 안젤라 힐 에드먼 샤바지안 vs 앤서니 에르난데스 에밀리 듀코디 vs 루피 고디네즈 안드레 피알류 vs 와킨 버클리 마허샤터 vs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디에고 페레이라 vs 마이클 존슨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5시)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치 vs 바네스 드모풀로스 오리온 코시 vs 길버트 어비나 일리르 라티피 vs 호드리구 나시멘투 체이스 후퍼 vs 닉 피오리 나탈리아 실바 vs 빅토리아 레오나르도 사토 타카시 vs 템바 고림보김희웅 기자 2023.05.20 05:33
드라마

종영 ‘신성한, 이혼’ 조승우, 조카 후견인으로 양육권 확보 ‘해피엔딩’…자체최고 9.5%

‘신성한, 이혼’이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한 응원을 전하며 감동의 해피엔딩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이뤄냈다.1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제작 SLL, 하이그라운드, 글뫼)’ 12화 시청률은 전국 기준 9.5%를 기록하며 드라마는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죽은 여동생 이혼의 진실을 밝히고 조카의 후견인으로서 양육권을 확보한 신성한(조승우)의 마지막 소송이 가슴 벅차게 그려졌다. 신성한은 마금희(차화연) 여사의 이혼 소송을 중단하고 조카 기영이(김준의)의 후견인으로서 친부로부터 양육권을 확보하고자 했다. 무관심과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극심한 소아 우울증을 앓게 된 조카 기영이를 감옥 같은 성안에서 데리고 나가고자 한 것.신성한은 수집한 자료와 증인들의 증언들로 현재 기영이의 불안정한 상태를 설명했고 그 주장 중에는 과거 기영이의 친모이자 신성한의 죽은 여동생 신주화(공현지)가 정신과 치료 병력으로 양육권을 박탈당했던 사안의 신빙성 문제가 거론됐다. 하지만 ‘삼촌이 친부모보다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다’를 입증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신성한은 ‘부모가 아이가 온전히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는가’를 주장, 정서적 안정의 공간이 아니란 점을 피력했다.이런 설득이 기영이의 친부 서정국(김태향)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였다. 그 결과 서정국은 신주화의 정신과 자료를 그녀의 법정 대리인 박유석으로부터 받았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이를 몰랐다고 잡아뗀 박유석의 주장이 위증으로 드러난 셈. 서정국의 양심 고백은 결국 삼촌 신성한에게 양육권을 부여했다. 삼촌이자 후견인 신성한 집에서 잠에서 깬 기영이, 그런 조카를 사랑스럽게 챙기는 신성한의 행복한 아침이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빛났다.’신성한, 이혼’ 전반부는 피아니스트에서 돌연 변호사가 된 신성한이란 자의 독특한 이력과 변호사로서의 유능함을 보여주었다면 후반부에서는 궁극적으로 변호사가 되고자 한 최종 목표를 드러내며 도달 과정을 흡인력 있게 펼쳐냈다.특히 동생 이혼의 진실을 알기 위해 가시밭길을 택한 신성한의 지난한 세월은 드라마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묵직한 동력이 됐고, 황망하게 보낸 여동생에 이어 무관심 속에 시들어가는 어린 조카의 스토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사연과 사정을 가진 인물들의 다채로운 인생사도 보여주었다. 동영상 스캔들에 휘말린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별거 중인 아내의 임신과 이혼을 받아들여야 했던 장형근(김성균), 친구에게 부채감을 안고 산 조정식(정문성) 등 격정의 시간부터 고독한 세월 등을 버티고 감내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그러면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살아도 하루하루를 그럭저럭 잘 버텨내는 평범한 일상을 그렸다는 점이 흥미를 안겼다. 눈앞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일이 있어도 편안한 사람들과 있을 때면 잠시나마 있게 되는 세상사들, 소소하고 실없는 농담으로 고민거리를 날리게 만드는 유쾌함 등 현실적인 모습들로 보는 이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 승소와 패소의 갈래뿐인 법정물의 기존 틀을 벗어나 용서와 화해, 일보 후퇴, 씁쓸한 승소와 후련한 패소 등 선택에 따른 변화무쌍한 결과로 휴먼 드라마로서의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0 10:49
연예일반

[줌인] ‘신성한, 이혼’ 조승우는 하드캐리 하는데, 한혜진은 글쎄?

JTBC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흥행보증수표라 불리는 배우 조승우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혜진의 연기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16부작 중 8부가 방영된 ‘신성한, 이혼’이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행사’처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8회는 6.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인 7.3%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신성한, 이혼’은 JTBC 역대 첫회 최고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한 듯 했지만 2회에서 7.3%를 기록한 뒤 3회 4.8%, 4회 6.5%, 5회 5.6%, 6회 7.5%, 7회 5.7%을 기록하는 등 매주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청률이 반복되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작 SBS ‘모범택시2’의 선전과 오락가락하는 전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드라마 몰입에 진입장벽으로 한혜진의 연기력을 꼽고 있다. 앞서 JTBC는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행사’가 연이어 흥행하며 주말극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 두 작품이 크게 흥행할 수 있었던 데는 배우들의 열연이 큰 몫을 차지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 회장 역을 맡은 이성민, 윤현우이자 진도준 역을 맡은 송중기는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대행사’ 역시 이보영의 노련한 연기가 돋보이며 시청률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신성한, 이혼’ 역시 초반부터 시청자들이 조승우와 한혜진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했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다. 조승우는 능청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신성한, 이혼’은 조승우가 ‘시지프스: the myth’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 ‘비밀의 숲’에서 검사 황시목으로 활약했던 조승우가 다시 한번 법조인 역할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법을 다룬다는 점에선 전작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그려내며 역시 조승우라는 평을 얻고 있다. 문제는 조승우와 붙었을 때 확연한 온도 차를 보이는 한혜진의 연기력이다. 한혜진이 연기하는 이서진은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 외도를 저질러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불륜을 저지른 배경에는 남편의 지속적인 정서적 학대가 있었다.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이서진은 신성한의 도움으로 양육권 확보에 성공한 뒤 양육권 사수를 위해 조승우 법률사무소에 상담 실장으로 취업한다.한혜진의 모성애 짙은 연기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아 마땅하나 다수의 시청자들은 그의 작품 속 작위적인 말투와 발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물 간의 케미스트리와 감정 교류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휴먼 드라마이기에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보여주는 다른 배우들과 연기력이 더욱 대비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혜진의 연기가 오히려 조승우의 연기를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조성경 드라마평론가는 “다른 캐릭터들과 동떨어진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다. 초반에 라디오 DJ로 캐릭터를 잡으면서 차분한 톤으로 목소리를 내는 데 주력하다 보니 다른 배우들의 연기 톤과 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도 “이서진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거나, 감정을 이입해서 따라갈 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그래서 한혜진의 연기에 더 이입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반환점을 돌며 제2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한혜진이 남은 회차에서 비판을 넘어설 수 있는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9 06:30
예능

'고딩엄빠' 박미선, 이택개-박서현 부부에게 애정 어린 쓴소리 "딸보다 중요한 건 두 사람"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MC 박미선이 박서현X이택개 부부를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8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고딩엄빠’ 10회에서는 박서현X이택개 부부가 함께 스튜디오를 찾아 그동안의 심경을 전하는 한편, 박재연 심리상담가, 이인철 변호사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부부 관계 및 이혼, 양육권 분쟁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듣는다. 이날 먼저 스튜디오에 착석한 박서현을 향해 박미선은 “두 사람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택개와) 자리를 마련했는데 괜찮냐”고 조심스레 묻는다. 이에 박서현은 고개를 끄덕이고, 잠시 후 이택개가 스튜디오에 입장한다. MC 인교진은 이택개를 향해 “사실 저도 하은이 아버지다. 두 사람도 걱정되지만 하은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안타까워한다. 뒤이어 박미선은 “SNS에 글을 올린 이유가 무엇이냐?”고 이택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잠시 주저하던 이택개는 “속상해서 그런 것인데, 하은이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답한다. 박미선은 “두 사람 모두 하은이에게 사과한다고만 하는데, 지금 하은이보다 중요한 건 두 사람의 관계 아니냐?”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나아가 박미선은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두 사람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속 깊은 대화를 유도한다. 박미선에 이어서 박재연 심리 상담가과 이인철 변호사 역시, 박서현, 이택개 부부의 심리 상담을 해주는 한편, 이혼 및 양육권 분쟁 소송의 한계를 알려주며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제작진은 “표면적으로는 박서현의 가정 폭력이 문제화 되긴 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 수년간 여러 갈등과 오해가 쌓여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제작진과 3MC, 전문가 모두가 깊은 관심을 갖고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고딩엄빠’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4주차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 8위에 올랐으며,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도 박서현, 김지우, 이택개, 이루시아가 2위부터 10위에 진입해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10회는 8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5.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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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박주미, 입체적 캐릭터 완성 시킨 안정적 연기

배우 박주미가 캐릭터를 더욱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는 지영산(유신)과 양육권 문제로 부딪히게 된 박주미(피영)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박주미는 슬픔 속에 있는 부배(동마)를 위로하며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모친상의 아픔을 공유한 듯 눈가가 촉촉해진 것은 물론 부배를 다독이는 박주미의 모습은 돈독해진 둘의 관계를 체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송지인(아미)에게 결혼 사실을 밝힌 박주미는 소식을 듣고 온 지영산이 박서경(지아)의 양육권을 논하자 팽팽하게 맞서며 서슬 퍼런 분노를 토해냈다. 또 박주미는 부배에게 지영산과의 상황을 전하며 착잡한 심경을 내비치면서도 든든한 그의 말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박주미는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이혜숙(동미)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지영산과 송지인이 자신의 흉을 봤다는 말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예비 시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오겠다는 부배의 연락을 받고 다급히 이혜숙에게 도움을 요청해 향후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감정 동화를 일으키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를 매회 사로잡고 있는 박주미. 상대 캐릭터에 따라 목소리의 높낮이, 눈빛의 온도, 표정 등을 달리한 표현력이 전개를 더욱 극적으로 이끌며 드라마의 재미까지 배가했다. 특히 지영산과의 장면에서 박주미는 무미건조한 시선에서 냉기 서린 순간을 넘어 들끓는 분노까지 점차 고조되는 감정선을 흡입력 있게 펼쳐내며 보는 이들의 순간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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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모임 가서 바람까지… 고삐 풀린 알코올 중독 아내

술과 호스트바에 빠져 어린 딸마저 방치한 엄마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채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알코올 중독으로 점점 변해가는 아내의 추악한 실체를 다룬 ‘애로드라마-정신없는 아내’가 전파를 탔다. 술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상상초월의 행동을 하는 아내 때문에 괴로워하던 남편은 알코올 중독을 질책했다. 하지만 아내는 도리어 “아픈 사람을 몰아세우냐”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몸싸움 끝에 아내는 창문을 잠가 남편을 테라스에 가둬놓고 “내가 죽든 말든 신경 쓰지 마”라며 자리를 떴다. 이후 남편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소견에 따라 아내는 72시간 강제입원을 당했다. 아내가 강제입원한 사이 남편은 아내의 휴대폰에서 아내가 호스트바에 다니며 돈까지 갖다 바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아내는 끊임없이 변명만 늘어놨다. 그런 가운데 금주 모임 회원의 아내가 나타나, “왜 내 남편과 술을 마셨냐”며 아내를 다그쳤다. 금주 모임에서 바람까지 피운 것. 하지만 아내는 절대 아니라며 잡아뗐다. 여러 가지 사고 속에 아내가 딸의 하원 시간을 잊은 채 술에 빠져 잠드는 사태가 일어나자 결국 남편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가정파탄’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가사 조사관 앞에서 아내는 오히려 이혼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는 것으로 몰아갔다. 더군다나 아내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어린 딸은 “엄마는 내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양육권을 빼앗길까 걱정하며 사연을 보냈다. 법률 자문을 담당한 김윤정 변호사는 “응급 입원을 할 정도로 알코올 중독이 위중한 아내라면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치료까지 상당한 기간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는 아이의 양육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도출해볼 수 있다”며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MC 양재진은 “꼭 병원에 같이 가서 아내의 상태를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게 아내에게 ‘진짜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윤정 변호사는 “아이를 양육할 준비가 돼 있음을 증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체적인 양육 계획을 세워서 이혼 소송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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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가 340억 와인 포토밭 지분 판 건 무효"

이혼한 미국의 두 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가 프랑스 와인 포도밭 문제를 놓고 소송전에 들어갔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피트가 와인 포도밭 보유 지분을 매각한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피트 측 변호인은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낸 소장에서 졸리가 피트의 동의 없이 지분을 마음대로 팔았다며 결혼할 때 두 사람이 맺은 합의를 졸리가 위반했다고 밝혔다. 피트와 졸리는 2008년 2840만 달러(약 340억 원)를 주고 프랑스 남부의 와인 포도밭 '샤토 미라발'을 공동으로 사들였다. 피트가 포도밭 매입을 주도하며 투자금의 60%를 냈고, 졸리가 40%를 부담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4년 이 포도밭에 딸린 예배당에서 결혼했고 피트는 투자를 계속하면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로제 와인 생산지로 이 부동산의 가치를 키웠다. 하지만, 2019년 두 사람은 파경을 맞았고 졸리는 작년 1월 포도밭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피트에게 통보했다. 주류 사업이 본인 생각과 맞지 않기 때문에 지분을 판다는 내용이다. 이후 졸리는 작년 10월 러시아 사업가 유리 셰플러가 운영하는 주류업체 스톨리 그룹의 와인 사업부에 자신의 지분을 넘겼다. 이에 대해 피트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은 결혼 당시 포도밭 지분을 한쪽 동의 없이 팔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졸리의 지분 처분을 무효로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피트는 와인 사업에 돈과 땀을 쏟아부었다"며 "피트의 열정으로 이 포도밭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국제적인 성공 스토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졸리는 피트 때문에 돈을 벌었지만, 와인 사업을 키우는데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리 지분을 취득한 러시아 사업가는 피트의 와인 사업을 통제할 것"이라며 "졸리는 피트에게 손해를 끼치려는 의도로 지분을 팔았다"고 말했다. 현재 피트와 졸리는 이혼한 상태지만,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 문제를 놓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2022.02.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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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독신 희망하는 킴 카다시안, 붙잡는 카니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의 독신 선언에도 카니예 웨스트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4일(현지시각) 피플 보도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와의 7년간 결혼생활을 뒤로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는 독신임을 요청하는 서류를 내고 "자녀 양육권 및 재산문제를 결혼 상태와 분리하고 결혼 전 이름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피플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은 아이들의 어머니"라며 그녀를 되찾고 싶다는 의사를 지인들에 전달했다. 킴 카다시안, 켄달 제너, 크리스 제너 등이 참석한 콘서트에서도 킴 카다시안의 이름을 넣어 노래 'Runaway'를 불렀다. 반면 매체가 입수한 킴 카다시안이 작성한 문서에는 "우리의 결혼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고 상담이나 다른 수단을 통해서도 회복하기 어렵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카니예 웨스트는 무응답으로 표기돼 있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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